바깥나들이2010. 2. 10. 00:47



가볼데닷컴에서 주최한 이벤트를 통해 롤링볼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1관은 공의 미학 : 여러 전문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해요.

2관은 공의 체험 : 다양하고 신비로운 공을 마구 체험할 수 있어요.

3관은 공의 즐거움 : 2관이 차려놓은 밥상이라면 3관은 본인들이 직접 밥상을 차려야합니다.

입구입니다.

잘 안보이겠지만 왼쪽 윗부분을 자세히 보면 파랗고 커다란공이 위에서 굴러가고 있어요.



입장하자마자 제일 처음 본 작품이예요.

작품명 : 67985

                        두개의 패달을 동시에 밟으면 신기한 일이 일어난답니다. 호홋.

   작품명: TOP

   수민이가 구슬을 넣자 탑모양을 따라 구슬이 데구루루 구르네요.

   재밌어보이는지 곁에 있던 아이들도 탑주위로 우루루 모여들었답니다.

   자, 작품들을 조금 볼까요? 


왼쪽: 매미     오른쪽: 인생


왼쪽: 빨간풍차   오른쪽:롤러코스터


왼쪽: 시계   오른쪽:톱니바퀴

동영상으로 보면 더욱 실감나겠죠?

작품명 영감이예요. 왜 영감일까요?

스피디하죠? 저도 여러번 해봤어요.


놀이공원의 대관람차 같은 원리예요. 힘들텐데 씩씩하게 잘도 돌리네요.


둘째 지원이도 무척 집중하더라는....

이빨없는 미소와 V함께 날려주시고..

..

2관에서는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전부 체험해보는 거라고 온통 동영상으로만 찍었나봐요. 동영상 몇 개 같이 보아요.


이건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수민인 바다속에서 꼬르륵 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네요.


제법 잘 돌리네요.


너무너무 재밌어하는 수민.

빙글빙글 돌면서 길을 따라 움직여요.


지원이가 자꾸 공을 건드는 바람에 도중에 멈춰버렸네요.

이 외에도 동영상이 무지 많은데 다 올리기엔 벅차서 몇 개만 추렸어요. ^^

다음 3관으로 GO GO~!!

3관은 공이 움직일 길을 손수 만들어보는 곳이예요.


둘이서 뭘 하고 있을까요?


요리조리 공이 잘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보아요.


엄마가 만들어준 길을따라 공을 굴려보고 있어요.


여러가지 종류의 것들이 있었는데 아이들 수준에 맞는 걸 고르다보니

퍼즐 맞추기 비스므레 한 것만 했네요.

아빠가 만들어 준 것 같은데 참 단순도 하셔라~~

직접 만들어보니 작가분들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더군요.

간단한거 만드는것도 머리 아팠어요.

롤링볼 뮤지엄은 그냥 만들어진 작품에 공만 굴리면 되는 것이어서 엄마,아빠가 힘들 게 없답니다.

저도 편안히 즐기다 왔네요.

제일 많이 한 말..  "우와~ 수민아. 이것좀봐, 이거해봐~"  였던 것 같아요. ㅎㅎ

어른 입장에서 공 굴리는 것도 다 그게 그거 같은데 아이들 무지 좋아라 합니다.

지원이 17개월인데 좋아합니다.

공을 구멍에 넣는것도 좋아하고 그게 움직이니 신기해하고 공 두개 들고다니며 탁탁 치기도 하면서 잘 놀더라구요.

의외로 어린아가들이 잘 놀수도 있는 곳 같아요.

들어갈때부터 지원이가 졸려해서 자꾸 징징대는 바람에 후반에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부랴부랴 나온 것이 아쉽네요. 사진도 많이 없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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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23. 01:28





주중엔 비도 오고 날씨도 꾸리하고 하더니 주말 되니까 좋아지더군요.
또 어디든 떠나보라는 하늘의 계시로 알고 별난물건박물관으로 go go~!!



용산전쟁기념관 내에 있는 매표소 앞이예요.
정말 별난물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올 것 같지 않나요?




첫번째 테마 "소리" 로 들어가볼까요? 




1.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드럼이예요. 어찌나 작고 앙증맞은지...
2. 박수를 치면 저 뭉툭한 손가락들이 저절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연주를 해요. 신기해요.
3. 소리가 나면 전구에 형형색깔의 불이 들어와요. 웅성거리는 말소리에도 반응을 하더라구요.
4. 널찍한 건반을 누르면 쇠붙이(?)가 병을 때려서 소리를 내요. 피아노와 같은 원리죠.




1. 동전을 먹는 저금통이예요. 동전을 입에 넣으면 입을 씰룩씰룩 거리며 동전을 삼킨답니다.
2. 소음을 줄여주는 병이라길래 아무 소리 안 날줄 알고 입에대고 맘껏 소리쳤더니 다 들린다네요. -_-
3. 기타실로폰이예요. 실로폰기타인가? 엎어치나 메치나.. ^^
4. 박수를 치면 물방울이 위로 통통 튀어 올라와요.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됐는데 참 이뻤어요.




1. 뚜껑을 돌리면 새소리가 나요. 진짜 새가 우는 것 같아요.
2. 예전 오락/개그프로에서 봤던 것 같아요. 방귀소리나는 기계예요. 누구 놀려줄때 좋겠네요.
3. 현없는 하프예요. 아래 빈 공간에 손을 넣고 왔다갔다하면 알아서 연주를 해줘요.
4. 넥타이와 빨래판을 합한 것 처럼 생겼는데 위아래로 훑어서 소리를 내요. 애들이 재밌어 하더군요.



실로폰기타를 메고 연주해보는 큰 딸내미.



왼쪽은 핸들을 돌리면 뱅글뱅글 돌아가며 빗소리를 내줍니다. 나름 운치 있더군요.
오른쪽은 긴 쇠막대기를 잡아당기면 '우르릉쾅쾅' 천둥소리를 내요.





맨 꼭대기에 쇠공을 떨어뜨리면 아주 청랑하고 이쁜 소리를 내며 아래로 퐁퐁퐁 떨어져요.
울 둘째는 저기서 오랜 시간 머물렀네요.
옆에서 공 주워주느라 허리가 아팠다는.....
 



두번째 테마인 '빛'의 공간으로 왔어요.
화려한 색깔들이 확 시선을 사로 잡네요,




전구쪽에 손을 가까이 대면 불이 서서히 꺼져요. 손을 위로 올리면 불이 환하게 켜지네요.
정말 신기했어요. 손이 스위치 역할을 한다네요.




전기를 이용해 돌아가는 놀이동산도 있고
소리에 의해 볼륨컨트롤이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신기한 티셔츠도 있어요.



빛의 공간에서 제가 제일 신기했던 건데요.
전 겨울을 좋아해요. 허나 주체할 수 없는 정전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수 만은 없었죠.
지하철 개찰구에 승차권 넣을때도 탁탁!!
식당에서 물 마시려고 살균기문 손잡이를 잡으면 탁탁!!
연애할때 남편 손만 잡아도 탁탁~!!
누군가와 스치기만해도 타다닥!! 정전기 너무 무서워요.
근데 이 사진으로 왜 그렇게 나만~!!!  나만~!! 정전기가 그다지도 많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제 손에 모아진 엄청난 전기 좀 보세요. 반면 남편이 손대면 순식간에 전기가 없어져요.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에 물을 끼얹은 것 처럼...

몇 번을 번갈아가며 해봤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어요. 정말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 왔네요.





여기부터는 세번째 테마 '생활'속의 아이디어 들이예요.
우산과 우비를 절묘하게 결합시켰네요. 멋져요.
하지만 실생활에서 사용 했다가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욕 좀 얻어 먹겠네요.





첫번째는 손으로 잡을 필요 없는 아주 편리한 우산.
두번째는 밤에 쓰면 아주 좋을 빛이 나는 우산이예요.
세번째는 강아지 산책 시킬때 쓰는 우산이랍니다. 강아지 목줄이 우산에 매달려있어요.
둘째 딸내미가 무지 사랑하는 강아지...
저 강아지에 꽂혀서는 누가 가져갈세라 내려 놓지도 못하고 한동안 망부석이 되었답니다.





우리가 다른 관람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강아지를 쉽사리 내려 놓지 못하네요.





거꾸로 가는 시계 / 달리의 시계 / 수학적 시계 / 일그러진 시계 / 시간을 말해주는 로봇 / 바코드 시계




우표가 되어 보아요.




골프채에서 음료수가 나와요. 골프치다 목마를때 사용하면 좋겠네요. ^_^+





눈싸움할때 눈뭉치기 힘드셨죠? 손도 시리고... 이거면 걱정 없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진 않아서 눈이 잘 뭉쳐지는지는 확인 할 길이 없네요.






나중에 울 딸이 커서 이 사진을 본다면 저를 원망하겠지요? 하하핫
노리개젖꼭지예요.
입에 물려주자마자 엄청나게 웃었네요. 정말 이런 기발한 발상은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오는 것인지...



.


저 회색 후드티의 가운데 주머니는 술병주머니라네요.
저 옷 탐나네요.




주방에도 너무 많은 아이디어 상품이 있었는데 일일히 다 열거하자면 한도끝도 없네요.
너무너무 많습니다. 직접가서 보심이 옳을 듯 아뢰오~
시중에 팔고 있는 제품들도 더러 눈에 띄네요. 아이스크림 흘림 방지컵 저도 있답니다. 
여름에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줄때 아주 좋더군요.  
수민인 줄었다 길어졌다 하는 포크로 이것저것 찍어보고 있어요.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헬멧이예요.
보기에 좀 그래서 그렇지 운동할 때 짱이겠는데요?
마라톤 할때 저 헬멧쓰고 하면 어떨까요??  하핫





꼼짝마~!!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머리 말려줄께~~  헤어 드라이기랍니다. ^^






숟가락으로 만든 가면과 왕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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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 관람을 마치고 2관 (움직임 / 과학 / 특별전시관 )으로 들어왔어요.
2관은 밖으로 나와서 아래층에 있어요.

2관에서는 아이들이 졸립고 지쳤는지 자꾸 보채는 바람에 사진이 별로 없네요.
테마별로 나누지 않고 뭉뚱그려서 사진을 올려야겠어요.



경사진 비탈길에 코끼리와 말을 가만히 내려놓으면 네 발을 다 움직여서 성큼성큼 걸어가요.
정말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아이들이 다른곳으로 갈 생각을 안하네요.





정말 단순한 원리인데도 아이들 너무너무 좋아해요.
여기도 인기만점인 코너.
당구공처럼 생긴 공이 4개가 있는데 그 공들을 위쪽으로 끌어올려 구멍에 넣으면 길을 따라 슈~웅 내려와요.
내려온 공을 다시 끌어올려 넣고 넣고 하는건데 계속 해도 재밌나봐요.





옆에 손잡이를 돌리면 홍학이 다리를 쫙 벌린답니다.
이것과 같은 원리의 장치가 여러개 더 있었네요.
손잡이를 돌리면 북을 친다든가 원숭이가 움직인다든가 하는 것들...





춤추는 발레리나예요.
발레리나인데 저는 자꾸 김연아 선수가 생각 나대요.





자가발전 손전등이예요.
노란 손잡이를 들어올려 마구마구 돌려줘야 손전등에 불이 들어온답니다.





무거운 추들인데 이건 무슨 원리에 대한 걸까요?
딱딱 부딪혀 보기는 했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움직이는 사진들이예요.
안경쓴 사진은 눈동자가 옆으로 왔다갔다하고 벌거벗은 몸 사진은 몸 안의 내장들이 보였다 안보였다 해요.
사진이 앞뒤로 끄덕끄덕 움직이는데 움직일때마다 사진이 변합니다.





아인슈타인이예요.
보통 눈동자가 따라오는 사진이나 작품들은 많이 보셨을거예요.
이 아인슈타인은 얼굴 전체가 내쪽을 향하네요.
내가 어디로 가든 고개를 돌려 저를 보고 있어요. 좀 무섭기도 하네요.




되도록이면 짧은 후기를 올리려고 노력중인데 이 별난박물관 후기만큼은 그렇게 안되네요.
사진을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서 올렸건만.....아직 소개 못한 사진들이 수두룩 해요.
2관에서는 체험 못해본 것도 무지 많고 대충대충 본 것 같아요.
애들 컨디션 좋을 때 2관만 다시 다녀오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아주 재밌고 별나고 유쾌한 나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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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21. 00:29





놀거리가 풍성한 코코몽 녹색놀이터에 다녀왔어요.
이번주엔 너무 추워서 동면하듯 집에서 꼼짝도 안했었는데 주말이 되니 슬슬 날씨가 풀리네요.
어디든 떠나보라는 하늘의 계시(?)일까요?




도착해서 아빠가 티켓팅 하는 사이에 고삐풀린 망아지들처럼 뛰어 다니는 딸냄들~




입장하기 전, 2층에서 내려다 본 전경,
바나나로 뒤덮인 코코몽집과 무시무시한 길다란 슬라이드가 보이네요.

 



어린 유아들을 위한 에어바운스예요.




역시 2층에서 내려다 본 전경, 초록동산 에어바운스예요.




표를 제시하고 1층으로 내려왔어요.
내려오자마자 어디론가 사라진 수민양, 겨우 찾았는데 냉기슬라이드 앞에서 "저거 할래.." 하더라구요.
정글짐과 같은 구조라고 해야하나? 층층이 밟고 위로 위로 올라가 꼭대기에 다다르면 미끄럼틀이 있어요.
세어보니 7개의 층이 있는데 다섯번째까지 잘 올라가다가 위에서 다른 아이가 수민이의 머리를 밟는 바람에
한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군요.
진행요원 언니가 무사히 내려줬어요. 하지만 그 후로도 네번인가 다섯번인가 더 탔네요.
재밌대요.




초록동산 에어바운스.
인기가 많아서 줄을 길게 섰지만 한번에 타는 인원이 많아서 줄은 금방금방 줄었어요.
오래기다리지 않았답니다. 처음탈때 떨어져서 울었지만 나중엔 재밌다고 몇번씩 타려고 했어요.




초록동산 타고 내려오니 뮤지컬공연 시작10분 전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길래
얼른 가서 앞자리에 앉히려는데 어찌 다들 자리를 맡아 놓는지.....
신발, 가방, 옷 등을 올려놓고 자리를 맡아 놓는 바람에 자리찾아 한참을 헤메다가 겨우 수민이만 앉혔네요.
코코몽의 발명품인 에어콘으로 인해 냉장고나라가 더워져서 율동과 체조로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내서
다시 복구시킨다는 내용의 뮤지컬이었어요. 




이거보면 늘 3.4우유가 생각이 나요.
젊은 엄마들은 모를테고 제 또래는 아마 알거라 생각해요.
아주아주 오랜 옛날, CF에서 "엄마~~" 하던 3.4우유. 
요거 이름은 오늘 처음 알았는데 [펀라이더] 라고 써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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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 놀이터들이예요.
코코몽레이스, 케로레이스1,2 , 냉기볼놀이터, 스낵바/선물샵이 있어요.




이게바로 코코몽 레이스랍니다.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수민이가 버벅거리길래 같이 올라탔는데 저도 못타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수민이 혼자서 탔답니다.




케로레이스1.




케로레이스2.
이건 의외로 잘 타더군요.




천으로 된 여러 모양의 공들에 바람을 넣어서 하늘로 던져보기도 하고 들고 뛰기도 했어요.
아이가 혼자서 버거워해서 같이 놀아줬는데 저도 아주 재밌더라구요.
하늘로 던져 올리면 거의 천정까지 닿았다가 내려와요. 마치 낙하산 같았어요.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
뭐 먹으러 간 건데 장난감가게가 붙어 있을 줄 몰랐어요. ㅠㅠ




선물가게에서 어정거리는 아이들. 쥬스로 유혹해서 테이블에 겨우 앉혔네요.
나 뭐 화나는 일 있었나?




팡팡놀이터.
위의 구멍에 공을 넣고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면 대포처럼 공이 쏴져요.
재밌어하던데 시간이 너무 짧더군요.




코코몽의 바나나로 된 집이예요.
여기도 재밌어 했는데 나중엔 넘어져서 울었다는....
그러고보니 대부분의 장소에서 거의 울었네요. 울보쟁이 수민




두리두리떼굴떼굴 이던가?
저 속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큰 아이의 발에 얼굴을 강타당해 또 울었네요.
하지만 나중에 또 두번인가 세번인가 더 탔어요.




낚시하는 수민.
큰 고기를 낚았는지 무척 흐믓해하네요.




빙글빙글 코코몽.
코코몽을 비롯해 밑에 파란부분까지 360도 빙글빙글 돌아가요.
수민인 저기 저렇게 앉아 있는 걸 좋아했는데 저 위로 올라오려는 아이들이 자꾸 수민이 옷이나 다리를
붙잡는 바람에 계속해서 떨어져서 또 울었네요.
저는 떨어질때마다 올려줘야해서 힘들었던 곳이예요.




나중에 코코몽 케릭터들이 거리 퍼레이드를 했는데 사진촬영 가능하다고 해서 기념으로 찍어줄랬는데
너무너무 무질서 했답니다.
줄을 세워놓고 한명씩 한명씩 찍게 하면 좋을텐데 그런 게 없이 중구난방이었어요.
아마 케릭터님들도 힘드셨을 듯해요.



아이에게 더 없이 좋았을 코코몽 녹색놀이터.
해피윈터페스티발과 비교하자면 해피윈터가 넓고 확 트여 왔다갔다 이동하기는 좋았구요.
코코몽은 그에비해 좀 좁아서 이동할때나 놀이기구 탈때 북적북적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어느것 하나 아이가 안 좋아한게 없네요.
다 너무 재밌다며 세번 이상씩은 탄 것 같아요.

엄마인 저는 냉기슬라이드 라는 놀이기구가 제일 좋았어요.
한번 들여보내놓고 저는 의자나 계단 같은데 걸터 앉아서 탱자탱자 놀았네요.
한번 들어가면 7층까지는 죽으나사나 저 혼자 낑낑대며 올라가야 하거든요. ㅎㅎㅎ
그 시간에 전 좀 쉬었죠.
수민인 고맙게도 네다섯번은 탄 것 같아요. ^^

 
12시쯤 도착해서 실컷 놀고 5시 조금 넘어서 나왔네요.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_-
아이는 즐거운 하루였을거예요. 부모야 뭐 즐거울 것 있나요. 알고보면 이것도 노동.~
하지만 즐거웠을 아이를 생각하면 흐믓하답니다. ^^




  ●오시는길



   ●교통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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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20. 23:57


노벨사이언스체험전_에너지와 환경
기간: 2009.11.16 ~ 2010.03.28
장소: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장
금액: 성인 10,000 청소년 9,000 유치원생 8,000 (36개월미만 무료)


5년에 걸쳐 전시 계획중인 노벨사이언스 과학체험전
1차: 2007년 - 노벨과학상과 의료,건강
2차: 2008년 - 노벨과학상과 산업
3차: 2009년 - 노벨과학상과 에너지,환경
4차: 2010년 - 노벨과학상과 국방,소재
5차: 2011년 - 노벨과학상과 문화예술




   입구에 이글거리는 태양터널이예요.
   얼마전 옥토끼우주센터에서 우주와 태양.. 그리고 지구를 비롯한 행성들을 봤었기 때문인지
   태양과 지구를 보면서 좋아하더라구요.
   터널을 통과할때 별 건 없지만 재미있는지 계속 왔다리갔다리 했어요.




   태양전지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솔라V로봇이예요.
   보통때 저렇게 암흑속에 갇혀 있다가 버튼을 눌러주면 어깨에 태양에너지를 받아서 불이 환하게 켜지면서
   얼굴도 움직이고 눈과 가슴에 불이 들어와요.
   아이들이 이것도 대개 신기해하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태양에너지가 뭔지 태양전지가 뭔지는 모르지만 버튼을 누르면 반응이 있으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조류에너지 체험이예요.
   레버를 힘껏 당기면 물이 출렁거리면서 조류에너지를 만들어내 전등에 불이 들어와요.
   이것도 참 재밌어하더라구요.
   뭐든 직접 해보면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 것 같아요.




   지열에너지존이예요.
   웅덩이처럼 패인곳에 쇠붙이꼬챙이(?)들이 꽂아져있는데 아랫부분을 만지면 따뜻해요.
   땅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하내요.
   지열에너지발전소는 우리나라엔 없고 일본이나 미국.. 다른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곳은 풍력에너지존이예요.
   버튼을 누르면 저기 선풍기가 바람을 만들어내고 바람에너지로 인해 꽂혀있던 깃발들에
   불이 들어오는 거랍니다. 




   직접 자전거페달을 돌려서 에너지를 만들어보는 아이들이랍니다.
   힘껏 밟으면 아래부터 전등이 하나씩 켜지면서 결국 맨 위에 있는 LED,형광등,백열등이 켜져요.
   LED,형광등,백열등을 켤때 어떤게 제일 힘이 덜 들까요?
   에너지효율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이예요.




   이것도 똑같은 체험이예요.
   반대편은 자전거패달을 돌려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이건 버튼을 마구 눌러주면 불이 들어와요.
   LED,형광등,백열등 중에 어떤게 에너지효율이 좋은지 알아보려면 동시에 3명이 같은 힘을 줘야 하는데
   우리는 아이가 어려서 그냥 놀이개념으로 했기 때문에 마구마구 버튼만 눌러줬네요.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게 신기했는지 돌아가면서 다 눌러보고 또 눌러보고 반복하다가 초등학생 언니들이
   단체로 와서 아쉽지만 비켜주었어요.




   숨쉬는 나무집이예요.
   안에 들어가면 태양전지, 친환경전구LED, 유기물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등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어요.





   이제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왔어요.


   석유의 종류와 쓰임새를 알려주는 전시관이예요.
   원유로 휘발유,등유,경유,벙커씨유(벙커씨유는 주로 선박등에 이용한다고 하네요)
   아스팔트,오일샌드,오일쉐일,역청류,바이오디젤 등등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깨끗한 물 만들기 체험이예요.
   오염된 물에 고분자를 넣으면 물이 깨끗하게 정수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이 실험이 끝난 후 모두 손을 잡고 동그랗게 서라고 해요.
   우리몸에 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려는 것이지요. 손에 손을 맞잡으니 전구에 불이 들어오네요.
   그 중 한 명을 지목해서 손을 놔보라고 해요. 그럼 전구도 꺼지지요. 다시 손을 잡으면 불도 다시 켜져요.




   지구의 에너지와 환경지킴이 '초아 / 온새미'가 되어보기도 했네요.
   옆에 둘째는 깍두기예요. ㅎㅎ




   플라즈마 레이져쇼예요.
   레이저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설명해줘요.
   소리에 반응하는 레이져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박수를 치면 레이저가 움직여요. 크게 치면 레이져도 요동을 치고요.
   나중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추는 듯한 레이져쇼를 봤네요. 아주 화려하진 않고 소박한 쇼예요.




   놀라운 과학마술이예요.
   카드마술, 링마술, 비둘기, 토끼, 스카프마술 등등 여러가지를 선보였어요.
   마술사님의 입담이 좋으시더라구요. 재밌었어요.
   울 아이에게 오늘 어떤게 재밌었냐고 물으니 입에서 끊임없이 나온 휴지마술이 재밌었다고 하네요.
   나름 충격적이었나봐요.



   시간 약속이 있어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미술작품전시관과 만들기체험은 못했네요.
   학생들이 우유팩과 빈병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고 해요.
   만들기는 연필을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시간때문에 못했지만 진행요원 말로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하네요. 만들기체험 못해서 아쉬워요. ^^


   전체적인 전시내용은 4살 2살 우리 아이들에겐 아직 무리였지만 이것저것 체험 할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저흰 아이가 어린 관계로 단체로 진행하는 설명은 듣지 않고 개별적으로 돌아다녔어요.
   나중에 좀 더 크면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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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20. 00:12

날짜: 2009년 12월 20일
장소: 강화 옥토끼우주센터

   가볼데닷컴 이벤트게시판의 글을 보고 응모한
   '옥토끼우주센터' [사수자리와 함께하는 천체관측]에 덜컥 당첨이 되었지요.
   원래 이벤트/경품 같은거에 당첨이 잘 안되는지라 무지 기뻤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어요.
   옥토끼우주센터에 전화해서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다른 날 초대권을 사용하면 안되겠냐 문의했으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장소여서 그 다음날 돈내고 가기로 하고 출발했어요.
   도착해서 혹시나 하고 출력해온 초대권을 내밀고 또 전후사정을 설명하니 입장시켜주더라구요.
   어찌나 고맙고 기쁘던지.... 하핫.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제일 먼저 저 E.T와 사이버틱한 미소년이 우릴 반겨 주었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했던 소유즈로켓과 깜찍한 코스&모프 ,
   또 인포메이션 옆에 앙증맞은 눈사람과 예쁜 트리.. 그것들과 어울리지 않는 외눈박이(?) 괴물?




   먼저 동그란 문으로 들어섰는데 우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요즘 지구에 관심을 갖게 된 4살 딸아이는 태양부터 훑어보다가 지구를 보고는 갑자기 말이 많아졌어요.
   "우리가 사는데가 바로 지구야~!! 지구에 서울에 살아~ 서울이 바로 우리집이지~!"
   "우와~ 목성이 엄청나게 크다"
   "엄마, 여긴 행성이라고 써 있어" 등등... 호들갑을 떱니다.
   오른쪽은 수민이가 로켓발사를 해보고 있어요.
   버튼을 누르면 로켓이 위로 발사됐다가 떨어집니다.
   재밌는지 빙빙 돌아가며 한번씩 다 눌러보더라구요.




   왼쪽위는 외나로도 모형이예요. 그 옆에는 화성탐험관의 여러 탐사선 이구요.
   아래는 무슨캡슐이라던데 잊었어요.
   그리고 우주선의 조종실 내부를 수민이가 주의깊게 보고 있어요.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 제 남편입니다. 싱크로율 100%네요. 하핫
옆에는 항공조종사들이 공간지각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한다는 사이버인스페이스예요.
다람쥐쳇바퀴처럼 뱅글뱅글 도는데 360도 마구 뒤집힙니다. 어지러울것 같아서 안탔어요.
그 아래는 무중력체험을 할 수 있는 우주엘리베이터예요.
4살 딸아이가 안탄다고 해서 16개월 된 둘째를 안고 탔는데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다가
갑자기 '쿵' 하니 두려움에 떨더군요. 울진 않았어요. 기특하게도.....




   위에는 코스모프호로켓체험이예요. 로켓을 타고 슝~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요. 속도는 엄청 느려요.
   가운데사진은 MMU라고 하는 조정기구예요.
   위,아래,좌,우. 뒤로 눕혀지기도 하고 앞으로 숙여지기도해요.
   울 수민이는 이거 계속 탄다고 투정부리다가 안된다고 하니 엄청 울었네요.
   아래사진은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앞에 보이는 기차를 타고 우주도시를 누비는 체험이예요.
   남편에게 기차 타지말고 사진이나 찍어달라고 했는데 기어코 타서는 제 뒷통수만 냅다 찍어놨어요.




   기차를 타고 내려서 3층을 조금 더 둘러본 후 통로를 지나니 선물샵이 나왔네요.
   그냥 못지나가죠. 공룡을 사주고 싶었는데 뽀로로가 더 좋다네요. 테엽을 감으면 아장아장 걷는 뽀로로였어요.
   큰 녀석은 에디, 작은 녀석은 뽀로로를 골랐어요.
   오늘 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군요. 두개 합쳐서 만원~!!!
   식당 위 천정에는 이벤트도 하고 있는 그 루돌프예요. 종이로 접은 500마리의 루돌프가 매달려 있어요.
   저렇게 해놓으니 굉장히 멋스럽더라구요.




   자, 이제 밖으로 나왔어요.
   저 다리를 지나면 로봇뮤지엄이 나와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로봇들이예요. 또 눈까지 와서 어마어마하게 추운 날이기도 했네요.
   로봇들 속엔 울 남편이 숨어져 있어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빙판썰매장과 눈썰매장을 개장했지 뭐예요.
   좋았다는 말입니다.
   아쉽게도 이 빙판썰매 한 장까지 찍고 dslr카메라 밧데리가 수명을 다했네요.
   아직 공룡숲도 안 가고 눈썰매도 안타고 볼 것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충전하지 못하고 온 게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요.
   큰 딸내미 타이어썰매 태워준다고 했더니 굳이 무릎꿇고 앉아서 타는 썰매 탄다고 우기다가
   제대고 지쳐지지 않으니 또 성질을 냅니다.




   빙판썰매장 앞에 옥토끼굼터예요.
   고구마는 2개 천원인데 마침 고구마가 다 떨어지고 자잘한거 3개 남았다고 3개 500원에 해주셨어요.
   모닥불에 구워 준 고구마의 노란 속살이 참 맛있더군요.
   굼터 옆에서는 이쁜 언니가 핫초코를 무료로 주고 있어요.
   추울때 마시는 뜨거운 핫초코 한 잔에 속까지 훈훈해지더라구요.




남편은 또 티라노사우르스와 한 몸이 되고져 노력하고 있고
아빠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딸내미는 눈과 놀고 있어요.
남편에게 눈썰매 타는 사진 좀 찍으라고 부탁했건만 알아볼 수 없는 사진 딱 한 장 찍어놓고는
옆의 포장마차로 오뎅 먹으러 들어가버렸답니다.
저기 빨간 점이 수민이예요. 썰매타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눈썰매 딱 두번 타고 수민이와 저도 포장마차로 들어갔답니다.
더 타고 싶었지만 타는 사람도 없어서 일하는 직원분들께 죄송스러워서 더 탈 수가 없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둘째 딸내미.. 입이 시커매지도록 고구마 먹는 모습이예요.
껍질 까준다고 해도 뺏기는 줄 알고 허겁지겁 자기 입에 집어 넣어서 껍질 째 다 먹고 있어요.


돈 많이 안들이고 참 알차게 보고 왔다 했는데 늘해랑님 후기글 보니 안 간곳이 많더군요.
4,5,6,7층까지 다 건너뛴거예요.
야외테마공원과 전망대.. 물대포쏘는데인가? 거기도 못가보구요.
또 만들기체험 하는 것도 못해보구요.
이벤트 열심히 응모해서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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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19. 23:53


날짜: 2009년 12월 10일

장소: 잠실 롯데월드어드벤쳐


   가볼데닷컴 이벤트란에 올라 온 롯데월드 만원 행사를 보고 '롯데월드' 다녀왔어요.
   남편과 저, 아이 둘... 2만원에 저렴하게 잘 놀다왔습니다~
   12시쯤 도착해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1시에 롯데월드 입장하여 5시쯤 나왔어요.
   롯데월드에 몇 번 가기는 했는데 아이가 어려서 휭 둘러보기만 하고 나오곤 했거든요.
   이번엔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것저것 놀이기구를 꽤 타고와서 뿌듯한 하루였네요.



   아직 롯데월드 입장 전이예요.
   저희는 온라인예매를 해서 무인발급기에서 표를 발권하면 됐답니다.
   덕분에 빨리 입장 가능했어요.
   평일이어서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건 큰 오산이었어요.
   학생들이 어디서 단체로 왔는지 아주 바글바글 했답니다.
   입장 전에 아이스링크를 볼 수 있어요.
   미래의 김연아를 꿈꾸는 꼬마 선수가 연습중이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요.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 수민이도 장난감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이거봐, 저거봐, 하면서 마냥 신기해하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롯데월드 내 한식당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입장 했어요.





   입장하자마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길래 뭔가 하고 가봤더니 뮤지컬을 하고 있더라구요.
   롯데월드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는데 제목이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 에요.
   큰딸내미도 재밌는지 넋을 잃고 보더라구요.




   뮤지컬공연을 보고 3층에 있는 월드 모노레일을 타러갔어요.
   위에 떠 있는 레일 위를 기차가 달리는데 어드벤처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속도도 풍선비행보다 빨라서 금방 둘러볼 수 있으니 좋더군요.
   날씨가 좋을때는 야외로도 나가나봐요.
   겨울이라 춥고 또 비까지 와서 어드벤처 내에서만 운행했답니다.




   월드모노레일을 타면서 아래 전망을 찍어 봤어요.
   1층 회전바구니와 회전목마가 보이고 2층 무시무시한 후렌치레볼루션도 보이네요. 아~ 무셔워.
   청룡열차나 바이킹 같은 걸 전혀 못타는 저는 그저 저런걸 타는 사람들이 존경스러울뿐이에요.
   제 남편은 놀이기구 타는 걸 무척이나 좋아라하는데 저때문에 못 타니 늘 미안하네요.




   수민이의 여러가지 설정놀이.
   어드벤쳐내에 저렇게 여러가지 모형 동물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딸내미한테 딱다구리라고 알려줬더니 "아냐, 저건 딱따구리가 아냐, 가짜 딱따구리야~!" 하더군요.
   저 북치는 원숭이들.. 고릴라인가? 아무튼 저것도 한참 구경했네요. 움직이는 게 재밌나봐요.




   3층 모노레일을 타고 4층에서 풍선비행을 탈까 하다가 그건 여러번 타봤기에 패스하고 1층으로 내려왔어요.
   1층에 아이들 탈 게 꽤 많더라구요.
   매직붕붕카는 커다란 톱니바퀴 세개가 맞물려 돌아가며 붕붕카를 이리저리 옮겨주네요.
   이것도 좀 돌았다고 타고나니 어지럽더군요. 수민인 재밌대요. 둘째 지원이도 좋아하더라구요.
   스윙팡팡은 2명씩 탈 수 있고 아래위로 올라가며 빙글빙글 돌아가요.
   갑자기 아래로 떨어질때 무서운지 지원이는 울더군요. 큰 아이는 재밌다고 하고요.




   매직붕붕카와 스윙팡팡을 타고나서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귀에 낯익은 음악소리가 나서 가보니
   이미 퍼레이드가 시작되어서 거의 끝나가고 있더라구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퍼레이드 였답니다.
   퍼레이드하는 언니들은 어쩜 글케 이쁘고 늘씬들 한지...... 눈요기가 제대로 되었네요.




   퍼레이드는 금방 끝났어요.
   그 옆에 있는 회전목마를 타러 갔어요. 주말에 왔으면 줄이 끝이 보이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평일이라고 금방 탈 수 있었어요. 회전목마 처음 타봤네요. 타면서 좀 스피디했으면 하는 생각.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안되겠죠? 애들 타기엔 좋겠드라구요.
   그 아래는 '트리블호퍼'
라는 놀이기구인데 위로 쭉 올라갔다가 한번씩 퉁퉁 튕겨주며 아래로 내려와요.
   울 수민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였어요. 기다리는 줄이 없어서 타고 또 타고 또 타고...
   4시에 어린이뮤지컬 '빨간모자'를 보러가야해서 서둘러 가야하는데 한번만 더 타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시간에 늦어서 좌석에 앉지 못하고 서서 뮤지컬을 봤어요.




   동화 빨간모자를 뮤지컬로 공연해요.
   수민이가 트리블호퍼를 자꾸 타는 바람에 공연에 늦어서 못 들어갈뻔 했는데 직원분한테 사정을 얘기해서
   입장은 했는데 대신 서서 봤네요.
   12분 공연이고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밌더군요.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예요. '자연생태체험관'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살아있는 곤충들을 볼 수 있고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도 있어요.
   중간에 나비체험관이 있어요.
   마침 수민이가 들어갔을 때 직원분이 오셔서 유리장 속에 들어있던 나비를 꺼내서 수민이에게 주셨어요.
   얼마나 좋아하는 지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네요.



   오늘 저렴한 가격에 알차게 놀다 온 거 같아서 뿌듯한 하루였어요.
   만원 이벤트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핫.
   롯데월드 갈때 올때 차 너무 막혀요. 좀 가까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성남쪽에 제2의 롯데월드 짓는다고 시끄러웠었는데 진행하고 있나 문득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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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19. 23:30



날짜: 2009년 3월 28일
징소: 파주출판도시 탄탄스토리하우스



여원미디어에서 운영하고 있는 '탄탄스토리하우스'에 놀러왔습니다.



들어가면 안내데스크에서 쪽지를 줍니다.
소전시실,대전시실,북카페를 둘러보고 도장을 찍어오면 책 한권을 무료로 준답니다.




책 읽는 걸 너무나도 좋아하는 딸내미.





여기는 4층, 북카페예요.
책이 영역별로 쭉 진열이 돼 있습니다. 탄탄 클래식이나 수학동화, 테마동화.... 다 사고 싶군요.
다른 출판사에 비해 이곳 공간이 훨씬 넓어서 이용하기가 더 편안한 것 같아요.
앉아서 읽는 자리도 널찍해서 좋고 또 어른들을 위한 커피자판기도 있구요. 
이런 곳에서 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는 순간입니다.





이곳은 대전시실이예요.
천장과 주변 인테리어가 아주 멋스럽네요.
책에 관련된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책을 읽은 아이들에게는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이곳은 소전시실인 것 같네요.
대전시실과 마찬가지로 여러 작품들이 벽에 걸려있어요
주로 전래동화나 역사동화 같은 작품들이었어요. 울 수민이에겐 아직 이르네요.




관람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입니다.





검색해보니 여기서 사진을 안 찍은 아이들이 없더군요.
사진찍기 참 좋게 만들었죠?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구요.
수민이도 곰돌아 어디가니? 책 참 좋아해요.





입장도 공짜였는데, 동화책을 2 권이나 공짜로 주더군요.
둘째가 아직 어렸는데 둘째것까지 두 권 준 것 같아요. 공짜로 받아서 입이 귀에 걸렸다죠.
공짜라면 그저....  T.T  이제 정말 아줌마가 된듯...


 

주말(토,일)엔 1층 공연장에서 공연을 합니다.
버블쇼,인형극,매직쇼 등등을 하는 것 같아요.
수민이는 겁이 많고 어두운 걸 싫어하는데 큰 맘 먹고 인형극 한 번 보려했다가
기겁을 하고 우는 바람에 중간에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네요.
인형극입장료: 3,000원. (서점은 당연히 무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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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19. 23:12



   날짜: 2009년 12월 6일
   장소: 파주출판도시 보물섬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보물섬'입니다.
   까멜레옹 바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인데 바보 같이 그걸 못 찾고
   출판도시 내를 두어바퀴 빙빙 돌고 결국 직원에게 물어보고 찾았네요.





   반가운 간판이네요. ㅠㅠ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둘째 아이도 내려달라고 앙탈을 부려서 내려줬더니 높지 않아서 잘 걸어올라가네요.





   앞을 보고 뒤를 봐도 여기를 보고 저기를 봐도 책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울 딸내미들도 책 삼매경에 빠졌네요.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어요.





   책 뿐 아니라 각종 테잎,DVD,추억의 LP판.. 등등 둘러볼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언뜻 본 것인데 커피와 머그컵 같은 것도 파는 것 같았어요.
   책을 기증하면 책정된 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주고 쌓인 적립금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책이 500원짜리도 있어요. 아주 몹쓸 책은 아니예요.
   출판년도가 좀 되긴 했어도 거의 깨끗한 책이더라구요.
   저는 아이책4권에 큼지막한 영어플래시카드 한세트 샀는데 6,400원 지불했네요.
   책 사서 나오는데 너무 싸게 사서 기분이 매우 좋았답니다.
   주인 아저씨도 연세가 좀 있으신 어르신인데 참 친절하셨어요.





   들어갈 땐 빛이 좀 있었는데 나오니깐 어둑어둑 해졌어요.
   싸게 산 기분 때문인지 왠지 하늘이 오늘따라 이뻐보여 사진 한 장 찍었네요.
   아마도 자주 헌책방 이용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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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19. 22:58

  
   날짜: 2009년 12월 6일
   장소: 파주출판도시 까멜레옹


   갈만 한 데 없을 때 만만하게 가던 헤이리....
   헤이리 가던 길에 파주출판도시를 알게 되었고 출판단지 내에서도 탄탄스토리하우스만 몇번 갔었어요.
   다른곳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인 줄 알았네요.
   그러다가 최근에 블로그 검색 중 탄탄스토리 외에도 가볼 만 한 곳이 여러군데 있다는 걸 알고
   이번 주말에 칼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강행군을 하고 왔네요.
   다만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두 군데 밖에 들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처음 간 곳은 탄탄스토리 바로 옆에 있는 비룡소에서 운영하는 '까멜레옹'이었어요.




   바깥 전경과 밖에서 본 내부 모습입니다.
   책을 열매처럼 주렁주렁 걸어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집에도 있는 책이 몇 권 보이네요.
   안의 인테리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았어요.
   저희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갔거든요.
   진열 된 책들은 다 하나씩 걷어오고 싶더군요. 딸내미에게 읽어주지도 않으면서 책 욕심은 많아서...


.

   구간은 50% 할인, 신간은 10% 할인이래요.




   열심히 책 구경 하고 있습니다.
   보는 족족 다 사고 싶은 충동...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 않아 딱 한 권 사왔네요.
   [최승호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한 권 50% 할인해서 4,800원에 사왔어요.
   집에와서 인터넷서점 가격과 비교해보니 인터넷에선 33% 할인해서 7,030원에 팔더라구요.
   종종 가서 책 사야겠단 생각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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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19. 22:27
  큰아이 어린이집 여름방학이라 친정인 논산에 놀러갔다가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을 한다기에 다녀왔네요. 입장료는 좀 비싼 편이었어요.
  우린 대인3, 소인3 명이었는데 조카가 24개월 미만이었는데 의료보험증이 없는 관게로
  돈을 다 냈어요. 안 봐주더군요. 아까워라~
  친정엄마는 노인우대로 50%정도 할인 될 줄 알았는데 2,000원인가 밖에 할인 안 되더라구요.





  큰 딸아이가 처음 간 곳은 볼풀이 가득한 미끄럼틀이예요.
  볼풀 안에서 거의 수영을 했네요.
  통제가 안되고 제멋대로 가겠다는 둘째는 친정엄마가 따라다니셔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여기는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드넓은 운동장 같아요.
  큰 천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벽에는 뽀로로 등장인물들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어요.
  울 수민이 운동장처럼 넓은 그곳을 마구 뛰어다니며 포즈 잡아 주었네요.




  여기는 뽀로로의 하늘언덕이래요.
  각 놀이마다 이름이 다 있어요. 딸내미 쫒아다니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커다란 에어바운스 위에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와요. 무척 신나겠죠?
  너댓번 탔을라나? 내려가라고 하고 다음팀 받더라구요. 기다림에 비해 타는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이렇게 커다란 공 보셨나요?
  공굴리기 너무 재밌어요. 데굴데굴 밀며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신나보이네요.
  너무 세게 밀면 위험하다는 스탭의 말을 무시하고 수민이를 좀 더 재밌게 해준답시고 조금 세게 밀어줬는데
  맞은편에 공굴리고 오던 아빠&아이네와 꽝 부딪혀서 그 충격으로 수민이가 튕겨져서 큰대자로 뻗었어요.
  그리고는 이거 안하겠다며 울고불고... 중간에 나왔네요.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더라구요.




  얼음썰매장이예요.
  썰매가 너무 잘 미끄러져요. 울 아이들 사진은 없고 조카사진만 있네요.
  표정은 겁 먹은 듯 하나 왔다갔다 여러번 했네요. 재밌대요.




  한참 잘 놀고 있는데 크롱이 나타났어요.
  저쪽을 보니 포비,패티,뽀로로... 여기저기서 다 나왔더라구요.
  아이들이 몰리는 것을 분산시키려 흩어져서 나타난 것 같아요.
  우린 크롱한번 만져보고 얼른 다른데로 달려가서 패티도 만져보고 또 달려가서 포비도 만져보고 했네요.




  패티예요.
  아이들은 왜 인형을 보면 때릴까요? 
  불쌍한 패티~!!
  밀리고 맞고 하다가 아프다는 제스쳐를 하고는 결국 도망갔어요.




  에디네 집이예요.
  뽀로로,크롱,포비,패티,루피.. 다들 집이 마련돼있었는데 유일하게 에디네집에만 방문했네요.
  저 수정구슬처럼 생긴거에 손가락을 갖다대면 전기들이 손가락 주위에 모여들어요.
  신기한지 한참을 머물렀네요.




  자석퍼즐 맞추는 곳이예요.
  하나도 제대로 못 맞추고는 다른데로 이동했어요.




  표지판에 들어가지 말라고 써 있는데 굳이 찍겠다길래 몰래 들어가서 한 장 찍었네요.




  뽀로로 공연시간이예요.
  무대에 뽀로로등장인물들이 다 올라왔어요.
  노래와 춤을 추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큰 딸내미는 다 큰 티를 내는지 시큰둥하게 봤고
  둘째와 조카는 어깨를 들썩들썩 하고 박수도 쳐가며 신나게 구경했지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였답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나들이 : http://gabolde.com
Posted by 사과네
바깥나들이2010. 1. 19. 22:05

영등포구 보육정보센터 내에 있는 '북카페/맘스카페' 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라 자주 들릅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참 깔끔합니다. 
왠만한 키즈카페 부럽지 않아요. 게다가 공짜랍니다. 
1층엔 북카페/맘스카페라 해서 30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어요.
물론 30개월 이상 된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지만 놀이기구들이 아기 수준의 것들이라서
몸으로 마구 활동하고 싶어하는 조금 큰 아이들은 3층 밤동산 놀이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북카페라는 이름답게 아이책/엄마책이 많이 비치가 돼 있어요.
이제껏 육아서 한 권 없이 지냈는데 이 곳에 가면 꽤 많은 육아서들이 있어서 짬날때 읽어보곤 해요.
하지만 애들이 자꾸 같이 놀아달라는 통에 잠자코 앉아서 읽지는 못했네요.
이곳의 책들을 참조해서 서점에서 사서 봐야겠어요. 잠깐 읽어보니 좋은 책들 많아요.


입구에서 본 전경입니다.
왠만한 카페 못지 않지요? 화장실도 참 깔끔합니다. 아기변기도 있고
세면대도 아이들 키에 딱 맞아서 손씻게 하기도 수월해요.
입장시에 체온재고 손씻게 합니다. 손소독제도 곳곳에 있어요.


왼쪽엔 주방놀이가 있네요.
주방놀이 왼쪽엔 6개월 미만의 아가들을 위한 헝겁책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사진엔 짤렸음)
1인쇼파와 2인쇼파가 있구요. 그 옆엔 여자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화장대과 인형의집이 있어요.
인형들도 사진이 없네요. 아이들의 장남감도 심혈을 기울여서 고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 위에 짤렸다던 헝겁책들이 여기 있네요.
그리고 옆에 헝겁으로 된 인형들....  울 둘째가 저 인형들 안고 다니며 무지 좋아했어요.


아기들을 위한 미끄럼틀이예요.
볼풀과 같이 있어서 아기들이 참 좋아해요. 위험하지도 않구요.


가끔 엄마들이 여럿이 모이면 저 낮은 계단에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해요.
참 편안한 장소지요. 아이들 노는 것도 주시할 수 있구요.
울 수민이가 저기에 앉아서 책을 읽는 장소이기도 해요.
진열된 책들 보이시나요?  진열장도 참 예쁘고 책 종류도 많은 편이예요.


북카페 중간쯤에서 입구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예요.


여기는 엄마들을 위한 공간이예요.
편안한 소파에 앉아 인터넷도 할 수 있고 커피 및 각종 차들을 마실 수 있어요.


입구쪽을 제외한 실내내부 전체예요.
전체라고 하기엔 그렇고 룸이 두 개 더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일하고 계신 office가 있고 세미나실이 있어요
엄마와 아기들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교육 및 강좌도 하는 모양이던데 한번도 가본적은 없네요.
조만간 신청해서 가봐야겠어요.
 

●약도


●이용안내


Posted by 사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