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찌닷컴에서 [어린이난타체험전]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어요. 불과 몇 달 전, [어린이난타 "오즈의 마법사"]에 당첨이 됐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해 아쉬워 하던차라 무척 감사해하며 다녀왔답니다.
PMC어린이홀 입구예요. 오른쪽으론 티켓박스가 보이네요. 티켓박스 앞에서 가볼데 회원님인 알럽재윤님,세은맘님, 지윤맘님을 만났어요. 역시 가볼데 회원님들의 위력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원래 11시타임인데 어린이집에서의 단체체험때문에 11시30분으로 체험시간을 변경했어요. 플라스틱 공연때도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왔던데, 주르륵 줄지어서 공연 보러 온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좋은 공연을 아이들에게 보게 하는 어린이집에 울 아이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네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는 이곳이 입장하는 곳이예요.
휴게실에 아이들을 위한 포토존이 있어요. 쇼파에 왕관만 있을 뿐인데 아이들~ 너무 좋아라 하네요.
왕관 쓰고서 "김치~!"
드디어 첫번째방인 [영화가 방]에 들어왔어요. 테이블마다 저렇게 세팅이 되어 있네요.
예쁜 언니의 구령에 맞춰 인사를 하고는 짤막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훈이가 엄마의 생일선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헤매는 내용이예요.
훈이의 여정에 등장하는 동물들이예요. 이 동물들은 서로 자기의 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고 뻐기지만 정작 아무소리도 안 난답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소리를 입혀주려고 해요.
첫번째, 개구리 울음 소리를 내고 있어요. 저걸 빙글빙글 돌리면 신기하게도 개구리 소리가 비슷하게 나더라구요. 두번째는 파랑새가 파닥파닥 날개짓 하는 소리예요. OH필름을 날개 모양으로 만들어놨는데 부채질 하듯 마구 흔들면 파닥파닥 소리가 나네요. 열심히 파닥거리느라 사진이 없어요.
작은 컵으로 도마를 두들기면 따가닥따가닥 말발굽 소리를 내주더군요.
마지막으로 비오는 소리,...... 키에 구슬이 있어요. 좌우로 흔들어주면 빗소리가 만들어진답니다. 소리를 다 녹음 한 후에 아까봤던 영상을 다시 보여줘요. 이번엔 개구리울음소리, 파랑새 날개짓소리, 말발굽소리,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오는 소리가 제대로 들리네요. 신기했어요~
어여쁜 언니가 기념촬영도 같이 해주셨어요. ^^
두번째로 [요리사의 방] 에 들어왔어요.
바구니에 캡슐과 맘에 드는 곡식 세 개를 골라 담아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예쁜 요리사 언니가 하나씩 곡식의 이름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설명은 재미 없다는 듯한 수민이의 표정. 콩,팥은 아는거라 괜찮았는데 백미,현미,찹쌀,보리가 나오니 딴짓만 하더라는......
체험시간이 되니 얼굴이 급 밝아졌어요. 냄비,식판,프라이팬 중에 맘에 드는 기구를 골라서 가져온 곡식을 쏟습니다. 쏟을때도 촤라락~ 하는 소리가 재미 있네요.
짧은 주걱, 긴 주걱으로 보글보글 요리해요. 춤도 추고 주걱으로 테이블도 마음껏 두들기면서 요리를 하니 더욱 흥겨워하네요.
흥겨웠던 난타요리시간이 끝나고 캡슐안에 곡식을 넣어요.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 완성~!! 캡슐이 달걀모양이라 에그, 흔든다고 쉐이크. 그래서 저 이름이 에그쉐이크래요.
완성된 후에 에그쉐이크를 shake~ shake~♬♪ 엉덩이도 shake~ shake~♬♪
마지막 방으로 가기 위해 한줄서기 하고 있어요.
마지막방 입장입니다. [음악가의 방]이예요. 마법사 언니가 음표를 보고 설명을 하는데 우리 수민이 얼른 두들기고 싶어 안달이 났어요.
드디어 신나게 연주를 하네요. 저도 아이와 함께 신나게 드럼을 두들기느라 연주하는 사진이 없네요. 아쉬워라~ 저 양은냄비 뚜껑은 소리가 어찌나 큰 지 스트레스를 다 해소하고 왔어요. ㅎㅎㅎㅎ
V라인 얼굴도 만들어보고....
마법사언니가 불을 끄니 형형색색의 방으로 바뀌었네요. 흰 옷을 입은 수민이 '자체발광'인데요~? 옷만.... ^^ 어찌나 신나게 쳐댔는지 나중에 내내 손가락 아프다더군요. 적당히 좀 하지.
끝 난 후, 수료증을 줍니다. 본인 것이란 걸 알았는지 잘 갖고 다니더라구요.
첫번째 영화가 방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목소리 더빙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손을 늦게 들어서 못했어요. 두번째 요리사 방에서는 이쁜언니가 "오늘 우리는 음식을 귀로 먹을거예요~" 하는 얘기를 듣고는 수민이가 자꾸 콩이나 팥을 귀에 넣으려는 바람에 깜짝 놀라 계속 감시를 했네요. 세번째 음악가 방에서는 음표를 보고 두들기는 것도 춤추는 것도 나름대로 잘 따라해서 뿌듯했어요.
늘 남편이 태워다주는대로 가고 오고 하다가 지하철로 ... 게다가 유모차까지 끌고.... 코엑스까지 다녀오는 길은 힘들었지만 신나고 재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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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나들이2010. 4. 7. 23:19